
4·15 총선에 비례대표 후보를 낸 각 정당들이 선거 막판 강원도에서 치열한 득표전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시민당은 12일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에서 강원지역 발전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강원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문재인 정부의 '힘을 통한 평화' 추진, '포스트 코로나19 안보총력체제' 구축, 주민등록법 개정을 통한 강원도 지역교부세 추가확보 등이 주요 공약이다. 우희종 공동대표는 “더불어시민당은 민주당과 함께 강원도 평화와 번영을 돕겠다”며 “집권여당이 안정적으로 의석을 확보해야만 평화의 시대가 열린다”고 강조했다.
심기준 강원권선대위원장도 “강원도에서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압승해 여야가 협력하고, 또 경쟁하면서 지역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눈앞에 왔다”며“기울어진 운동장이 평평해질 수 있도록 성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강릉고를 졸업한 비례대표 12번 김병주 후보를 비롯해 최혜영(11번), 이수진(13번), 정지영(20번), 이소현(21번) 후보 등이 참석했다.
정의당도 주말 표심을 공략했다. 지난 10일 도당에서 열린 청년 공약발표 기자회견에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2번인 정혜영 청년선거대책본부장이 참석, “입에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청년들은 부모 찬스를 써서 일자리와 자산을 쌓지만 흙수저 무수저의 청년들의 삶은 팍팍하기만 하다”며 “청년정책 등 중요한 정책들을 힘 있게 실현해 가기 위해서는 정의당을 힘껏 밀어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미래한국당 지도부와 비례대표 후보들은 앞서 지난 7일 춘천을 찾아 도민들에게 지지를 요청했다. 통합당 비례 명단에는 양양 출신 노용호(20번) 후보 등이 포함돼 있다.
원선영·이하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