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삼척~동해~강릉 고속화철도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본보 지난 6일자 2면 보도)를 통과했다.
기획예산처는 12일 2026년 제2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동해선 삼척~동해~강릉 철도 고속화 건설사업의 예타 조사 통과를 심의·의결했다.
2031년까지 총 1조1,507억원을 투입해 삼척~동해~강릉 45.2㎞ 노후 저속(시속 30~40㎞) 구간이 최대 시속 200㎞의 고속철도로 대체된다.
당초 이 사업의 비용대비편익(B/C)은 0.40으로 통과를 장담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종합평가(AHP) 결과 0.527의 반전을 쓰며 추진을 확정했다.
국토 척추를 연결하는 동해선 전체 구간 효율화를 위한 정책적 당위성과 경북, 울산과 동해, 삼척의 우리나라 수소산업 주요 거점을 고속 연결하는 경제·물류 측면의 시너지 등을 어필한 전략이 주효했다.
강릉~부산 이동시간이 기존 약 5시간에서 3시간30분대로 대폭 단축된다. 동해 시내 구간의 지하화를 통해 동해역·묵호역·삼척역 활성화도 기대된다.
더욱이 올해 이미 철도기본계획수립 용역비 10억원을 확보해 즉각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국민의힘 이철규 국회의원(동해-태백-삼척-정선)은 “동해선 삼척~동해~강릉 고속화 철도 건설사업의 예타 통과로 동해선 유일 저속구간을 고속화하겠다는 시민과의 오랜 약속을 지킬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며 “지난해 영업 운행을 시작한 동해선 삼척~동해~포항 구간과 서울·강원 영동권을 오가는 KTX 노선의 폭발적 수요와 맞물려 물류⸱관광⸱산업 전반에 걸쳐 동해안권의 활력을 증진시키고 동해역·묵호역·삼척역을 환동해 교통 요충지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사는 “자나깨나 용문~홍천 앉으나 서나 강릉~삼척 철도였는데, 드디어 마지막 퍼즐을 맞추게 되었다”며, “지난해 7월 직접 부산까지 탑승하며 느꼈던 저속 운행 구간이 이번 사업으로 5시간대에서 3시간 30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선 8기 들어서 대형 SOC 8번째 성과로 8전 8승의 기록을 세우게 됐다”며 “이를 모두 합치면 약 12조원 규모로 사통팔달 수도권 강원시대를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시성 도의장은 “그동안 강원도는 철도 기반이 부족한 지역이었지만 이제는 수도권과 강원을 연결하는 ‘D자형 철도망’이 구축됐다”며 “기업 유치는 물론 강원특별자치도 발전에 획기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