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동해선 철도 완성의 키(Key) ‘삼척~강릉 고속화철도’가 예비타당성 조사(본보 지난 6일자 2면보도)를 통과하며 한반도 척추를 시속 200㎞로 주파하는 철도망 완성이 현실이 되고있다. 2029년 동해선의 마지막 퍼즐인 강릉~제진 동해북부선까지 완공되면 국토 최북단 고성부터 부산까지 고속으로 연결된다.
삼척~강릉 고속화철도는 부산부터 고성까지 우리나라 동해안을 따라 연결된 철도 총 480㎞ 중(강릉~고성 제진 구간은 2029년 완공) 유일한 저속(시속 60㎞대)구간인 삼척~동해~강릉 구간을 고속화하는 사업이다. 동해선 유일의 미싱링크(빠진 고리) 구간이다. 이번 예타 통과로 동해선 전 구간이 첨단 고속철도로 재탄생하게 된다.
강릉, 동해, 삼척의 3조원 규모 13개 특구 개발사업과 강원, 울산, 경북에 분산된 6개 주요 수소산업 거점을 연결해 큰 시너지가 기대된다. 또 동해안 117개 해수욕장을 따라 자연스럽게 글로벌 관광벨트도 만들어진다.
지역의 반응과 기대도 뜨겁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강릉에서 고성까지 동해 북부선이 2029년 완공되고 강릉~수서는 2030년, 강릉~목포는 2031년 개통 예정이다. 동해선, 수도권, 강호축까지 고속화철도로 연결돼 강릉은 물류와 교통 관광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현재 강릉역을 중심으로 미래형 복합환승센터를 준비중이다. 강릉역 역세권 개발까지 완료되면 강릉은 물류와 관광 중심지이자 장기적으로 유럽 대륙까지 잇는 글로벌 도시 도약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예타가 통과된 것에 대해 온 시민과 함께 환영한다. 시내 구간을 지하화하고 묵호역을 존치할 수 있어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동해항 관련 물류와 관광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동해역~망상 간 지하화로 인해 도시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수 시장은 “예타 통과는 단순한 철도사업 하나의 성과를 넘어, 오랫동안 교통 소외와 지역 정체를 감내해 온 동해안 지역에 대한 국가의 응답이자, 균형발전을 향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삼척~강릉간 고속화는 동해선 전체의 병목을 해소해 관광·에너지·항만·물류산업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나아가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국가 물류전략의 공간적 확장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