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육군 제22사단의 부사관들이 지난달 28일 고성 지역 내 도로에서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발견하고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당시 후배 부사관의 이사를 돕고 숙소로 복귀하던 방공대대 소속 김신형 상사(진)과 방명진 중사(진)은 직진 신호에도 한참 동안 도로 한복판에서 움직이지 않는 차량을 발견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두 사람은 갓길에 차량을 정차한 후 해당 차량 내부를 살펴봤고 운전자가 차 안에서 졸고 있는 모습을 확인했다. 음주운전이 의심된다고 판단한 이들은 즉시 경찰에 신고 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현장에 머무르며 대기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게 발견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원활한 후속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한 뒤에 이들은 복귀했다.
실제 해당 운전자는 혈중알코올농도 0.174%의 면허취소 수준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두 부사관은 자칫 발생할 수 있었던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고성경찰서로부터 감사장도 수여받았다.
김 상사(진)은 “군복 입은 민주시민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원기자 onedoo@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