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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스노보드 간판 정선 출신 이상호 시즌 첫 대회 우승

FIS 유로파컵 평행대회전 세계 정상급 선수들 격파

◇지난 9일(현지시간) 유로파컵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시상식에서 이상호(가운데)가 시상대에 서 있는 모습.

한국 남자 스노보드의 간판 정선출신 이상호(22·한국체대)가 2017~2018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상호는 지난 9일(현지시간) 독일 호흐퓌겐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유로파컵 스노보드 평행대회전(PSG) 1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로파컵은 월드컵보다 한 단계 아래 대회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탈리아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제시 제이 안데르손(캐나다), 2014소치동계올림픽 스노보드 2관왕 빅 와일드(러시아), 지난 시즌 세계랭킹 1위 라도슬라프 얀코브(불가리아) 등이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이들 모두 이상호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예선에서 33초30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이상호는 16강에서 안데르손, 8강에서 와일드를 가볍게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마우리지오 보르모리니(이탈리아)를 접전 끝에 물리친 이상호는 결승에서 실뱅 뒤푸르(프랑스)에 대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강경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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