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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평창올림픽]올림픽 KTX 예매율 1%도 안된다

경강선 내년 2월 예매 저조…매진된 해맞이 열차와 대조

올림픽 흥행과 직결 붐업 절실 연내 구매시 20% 할인

내년 2월 2018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운행되는 경강선 KTX의 예매율이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두 달의 시간이 남았지만 올림픽 열기가 좀처럼 달아오르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적극적인 홍보가 절실하다.

코레일에 따르면 올림픽 기간(2018년 2월1~28일) 서울~평창~강릉을 오가는 KTX 열차에 대해 지난 1일부터 조기 예매를 실시 중이다. KTX는 출발일 한 달 전부터 예매가 가능하지만 올림픽 붐업과 방문편의를 위해 이례적인 조기 예매를 결정했다. 하지만 현재 내년 2월 경강선 올림픽 열차의 예매율은 0%대에 그치고 있다. 지나치게 낮다 보니 코레일 측에서도 예매율 공개를 꺼릴 정도다.

오는 22일부터 내년 1월6일까지 KTX 예매율이 경강선 16.6%로 경부선, 호남선보다 2~3배 이상 높고 31일과 새해 첫날 열차가 대부분 매진된 것과 상반된 현상이다. 아직은 올림픽 방문 계획을 확정한 관광객이나 응원단이 많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올림픽 기간 경강선 활성화는 올림픽 흥행과 직결되는 만큼 전국적인 붐업 등을 통해 예매율을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다.

코레일 관계자는 “올림픽 기간 운행되는 열차의 예매는 아직은 거의 없어 의미를 부여할 만한 수치조차 나오지 않고 있다”며 “올림픽 열차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에서 각국 선수단이나 올림픽 관계자 등을 위해 미리 배정한 자리가 많아 대회가 임박하면 일반 좌석 예매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안에 2018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운행되는 경강선 KTX를 예매할 경우 2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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