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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태백]강풍에 나무 차량 덮쳐

[태풍 하이선 강타]태백시

◇지난 7일 오후 6시16분께 황지동의 한 식당 간판이 강풍에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 구조대가 결속작업을 벌였다.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동해안으로 빠져나간 이후에도 태백지역에는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다.

지난 7일 오후 6시54분께 태백시 황지동의 한 주택에서 강풍에 유리가 깨지며 A(21)씨가 얼굴부위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어 오후 6시56분께에는 화전동 14-6 인근에서 도로쪽으로 나무가 쓰러지며 차량을 덮쳤다는 신고가 접수, 출동한 구조대가 제거작업을 벌였다. 이에 앞서 오후 6시16분께에는 황지동의 한 식당 간판이 강풍에 흔들려 결속 조치하기도 했다.

이날 태백지역에는 오후 7시7분 기준 최대순간풍속 초속 19.5m, 10분 평균풍속 초속 5.7m의 바람이 불었다.

한편 하이선으로 인해 차량진입이 통제됐던 등광사 구 도로와 구문소동~경북 봉화 석포 방향 도로 등 6곳은 응급복구를 마치고 8일 통제가 해제됐다. 시는 하이선의 영향으로 접수된 70여건의 피해 신고에 대해 현장점검 등을 거쳐 정확한 피해상황을 확인할 방침이다.

이기호 시 안전재난관리과장은 “도로나 산사태로 인한 토사 유입 등 피해 지역에 대해 서둘러 복구를 마무리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태백=전명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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