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초 35개 노선 운행 중단 15개 노선은 긴급 복구 나서
덕송리·유지마을·연포 등 잠수교 구간 도로 통제 계속
[정선]속보=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인해 운행을 중단했던 정선군 공영버스 '와와버스'가 운행을 재개했다.
정선군은 태풍 마이삭과 태풍 하이선으로 인한 집중호우로 읍·면 곳곳의 도로가 침수되면서 지난 7일 주민 안전을 위해 지역 내 운행되던 공영버스 35개 노선에 대해 긴급 운행 중단을 결정했었다.
하지만 태풍 하이선이 소멸하고 조양강 등 수위가 낮아지면서 8일 오전 8시를 기해 운행 중지 노선 중 통행이 가능한 20개 버스 노선에 대해 운행을 재개했다. 또 도로 유실과 수해 부유물로 인해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지역 15개 노선에 대해서는 군민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운행 중지를 지속하는 한편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도로 유실지역의 응급복구와 부유물 및 토사를 제거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이 결과 8일 오후부터 지역 내 모든 공영버스 노선의 운행이 정상화되면서 시름을 덜었다. 다만 지난달 집중호우로 도로 1개 차선이 유실된 정선읍 삼익주유소 앞에서 덕송리 구간과 정선읍 가수리 유지마을, 신동읍 하미 및 연포 등 잠수교를 활용하는 구간에 대해서는 도로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최승준 군수는 “연이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해 철저한 피해조사와 함께 신속한 응급복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안전한 교통 이용과 위험 도로에 대한 항구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