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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5,800명 투입…태풍 피해 응급복구 다음주중 끝낸다

도 이재민 구호 총력전 KTX강릉선 오늘부터 정상 운행

8일 태풍 하이선으로 피해를 입은 고성 거진항에서 어민과 외국인 선원들이 항구에 쌓인 쓰레기들을 건져올리고 있다. 고성=박승선기자

강원도는 제9호 태풍 '마이삭'과 10호 '하이선'으로 피해를 입은 총 455곳의 시설과 147세대 232명의 이재민 구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는 우선 '마이삭'으로 파손된 도로와 하천 등 공공시설 183곳과 주택과 농경지 등 사유시설 154곳에 대해 10일까지 모두 응급복구를 완료하기로 했다. 또 '하이선'에 무너진 도로와 하천, 상하수도 등 43곳과 주택과 상가, 농가 등 75곳 522.5㏊에 대해서도 늦어도 다음 주 중에는 응급복구를 마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마이삭' 직후 투입한 굴착기와 덤프트럭 등 장비 1,016대와 공무원과 군인, 경찰, 소방 등 5,800여명의 인력을 순차적으로 현장 지원하고 있다.

이재민을 위한 담요와 텐트 등 응급구호세트 300여점과 생활용품 등 개별 구호물품 2만여점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민간식당을 지정해 부식을 지원하는 등 빠른 회복을 돕고 있다.

한편 이번 두 번의 태풍으로 통제됐던 철도 KTX 강릉선은 9일부터 정상 운행된다. 토사 유출로 양방향이 모두 통제됐던 진부령 국도 46호선도 지난 7일부터 차량 소통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철도 태백선과 영동선은 삼척시 신기역~마차리역 구간 산사태로 13일까지 운행을 중단한다. 설악산과 오대산, 치악산, 태백산 등 국립공원 4곳의 탐방로 69개 구간도 통제된 상태다.

이무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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