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의회 동참 등 열기 확산
원주시의장도 릴레이 지목
춘천시장은 첫 '미리내봄'
속보=벼랑 끝에 몰린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시작된 '착한 선결제 운동'에 도내 기관·단체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곽도영 강원도의회 의장은 12일 강원도의회에서 착한 선결제 운동 동참을 약속했다. 곽 의장은 “강원도의회가 솔선수범해 착한 선결제 운동에 동참하는 그 따뜻한 마음이 이웃에게 잘 전달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원주에서는 이날 유석연 원주시의회 의장이 대표로 릴레이에 참여한 뒤 원주시시설관리공단, 원주문화재단, 원주축협을 각각 지명했다. 앞서 지난 11일 박승기 청장이 릴레이에 참여한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캠페인 동참 기관으로 원주지방환경청, 한국토지주택공사 강원지역본부, 국가철도공단 강원본부를 지목했다.
지난 7일 릴레이에 참여한 이광연 농협원주시지부장은 원주소방서, 원주교육지원청, 문막농협을 지목하는 등 새해부터 어려운 소상공인과 함께하기 위한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 도내에서 7일 첫 테이프를 끊은 원창묵 원주시장은 “착한 선결제 운동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원주시가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선결제 캠페인에 춘천시도 '미리내봄 운동'으로 동참했다. 춘천시가 시민들과 함께하는 '미리내봄'은 평소에 자주 이용하는 업소에 방문해 선결제하고 나중에 방문하는 캠페인이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12일 시청에서 '미리내봄' 캠페인에 첫번째로 참여했다.
이재수 시장은 “코로나19에 따라 소상공인 업소 이용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선결제가 경영난 지원과 소비촉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명우·신형철·이하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