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단계 상향 이후 이틀간 6명 확진 확산세 다소 주춤
공직사회 번질까 우려…일반인 청사 출입 강력 제한
양양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25일 오후 3명(111~113번) 발생한 데 이어 26일에도 3명(114~116번)이 추가 확진됐다.
지난 24일 14명의 확진자(96~109번)가 나온 이후 급속한 확산세는 다소 완화된 상황이지만 200명 중반대의 자가격리자가 이어지고 있어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25일 오후 발생한 111번(50대)과 113번(60대)은 양양자활센터 영농사업단 참가자다. 112번 확진자는 영농사업단 참가자의 가족이다. 26일 확진자 114번도 50대이며 양양자활센터 참여자다. 115번은 30대이며 자활센터 확진과는 관련이 없다. 50대인 116번은 양양 57번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양양의 확진자는 이달 초 축구 모임을 통해 20대들이 감염된 이후 고등학생·초등학생과 가족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24일 1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자 양양군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5일 0시부터 4단계로 격상했다.
양양자활센터 영농사업단 관련 확진이 나온 데 이어 양양군 공무원 2명도 최근 확진 판정을 받아 ‘코로나19가 공직사회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자녀 등 가족·지인들이 양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된 양양군 공무원은 14명(26일 오후 6시 기준)이다.
군은 일반인들의 청사 출입을 강력히 제한하고 있다.
양양=이규호기자 hokuy1@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