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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평창]평창 고랭지농가 일손부족 해소 안간힘

한시적 외국인 근로자 제도 활용 … 농업인력대책 상황반 운영

[평창]평창군이 농촌 일손부족 선제 대응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평창지역은 현재 고랭지 배추 정식 시기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구하지도 못하고 인건비까지 급상승하면서 고랭지 농가의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군은 국내 합법 체류 외국인을 한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한시적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통해 올해 11개 농가에 27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중개했다.

특히 고랭지 배추 정식 시기가 남부지방의 양파나 마늘 수확 시기와 맞물리면서 농작업에 참여하는 국내 근로자들의 하루 인건비가 평년 9만원에서 12만원으로 3만원 이상 크게 올라 인력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는 만큼 농업인력 대책 상황반을 운영키로 했다.

군은 읍·면 산업개발팀을 통해 인력부족을 겪는 농가를 파악하고 필요한 농작업 수요를 조사한 후 자원봉사단체나 읍·면의 기관·단체를 연결해주고 고추 및 감자 수확이 본격화되는 8월부터 10월까지는 군부대 대민지원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는 보다 안정적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을 목표로 MOU 체결 외국 지자체를 필리핀에 이어 캄보디아 등 3개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김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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