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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원주]원주 20·30대 코로나 확진자 급증

수도권발 4차 대유행 여파

이달 31명 전달 대비 두배

[원주]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라 원주지역 20~30대 확진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원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이달 20~30대 확진자는 31명으로 지난달 16명에 비해 두배가량 늘어나는 등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지역 내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연령대인 40~50대의 경우 이달에는 42명으로 지난달 30명보다 27.2% 증가했다.

방역 당국은 대학생들의 종강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활동범위가 넓어져 20~30대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원주의 경우 수도권 접근성이 좋아 출퇴근 등 왕래하는 유동인구가 많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3명(원주 914~916번)은 20대로 서울뿐 아니라 경남 양산, 제주 등 타 지역 확진자와 만나 감염됐다. 이들은 원주에서 다른 지역 지인을 만나거나 여행을 다녀온 후 접촉자로 분류됐다. 또 휴일을 맞아 친구들과 함께 서울을 방문한 20대 A씨가 증상을 보여 지난 11일 양성 판정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청년층의 많은 활동량으로 정확한 감염경로가 특정되지 않아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등 힘들고 어려운 시기인 만큼 방역수칙 준수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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