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강원도내에서 타 지역 방문자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환자 발생이 이어졌다. 강릉에서는 농촌 노동자들이 집단 확진되며 신규 확진자 26명이 발생했다. 춘천과 원주에서도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다른 지역의 경우 속초 4명, 양양·철원 3명, 홍천·평창 1명 등이다. 도내 총 확진자는 52명이다.
강릉 확진자들 중 9명은 송정동에서 함께 영농활동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5명은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원주 확진자들 중 4명은 수도권 등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2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춘천 확진자의 경우 4명이 수도권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홍천 확진자 역시 수도권 방문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양양 확진자 중 1명은 최근 확진자 발생이 잇따르고 있는 영농사업단과 관련된 환자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다른 1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속초 확진자 중 1명은 양양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3명은 가족 간 감염 사례다. 평창 확진자도 원주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되는 등 지역 간 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강원도는 당분간 수도권과 타 지역 방문자, 집단감염 관련자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서화기자·지방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