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80만
정치일반

강원도 코로나 병상 숨통…일일 신규 확진자 30명대 수용 가능

퇴원자 예측 안돼 안심은 일러

속초의료원 코로나19 경증환자 병상 추가 확보 및 강원지역 제2생활치료센터 가동으로 입원치료 불가 사태까지 내몰렸던 병상 확보에 숨통이 트였다.

26일 강원도에 따르면 102명의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국회고성연수원 제2생활치료센터 개소로 병상가용률은 78%까지 떨어졌다.

지난 24일 강원지역은 의료기관 경증환자 병상 포화율 88.9%, 속초 제1생활치료센터는 100%에 달하며 확진자들이 타 지역으로 이송되거나 집에서 대기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현재 속초 생활치료센터에는 3개, 고성 생횔치료센터에는 67개의 병상 여유가 있다. 또 원주·강릉·속초 삼척의료원의 경증환자 치료병상도 33개가 남아 있다.

28일부터는 속초의료원 코로나19 전담 병상 30개를 추가 가동한다. 다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일일 신규 확진자만큼이나 퇴원자 현황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지난 21일 17명, 22일 20명, 23일 20명, 24명 19명에 달했던 퇴원자는 25일에는 5명으로 크게 줄었다.

강원도는 일일 신규 확진자를 30명대 이하로 통제할 수 있다면 병상 운용에 큰 문제가 없겠지만, 40명 이상 확산세가 다시 이어질 경우 병상 부족 사태가 반복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지역대학 등과 협의, 기숙시설 등의 제3생활치료센터 가동 여부도 검토 중이다.

최기영기자

관련기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