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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2026년 가뭄·재해 예방 사업 집중 투자한다

- 22일부터 2026년도 예산편성 위한 주요업무보고회 개최
-가뭄대책 및 재해예방사업 중점논의

◇강릉시 직원이 지난 8월 20일 한 주택을 찾아 계량기 밸브를 잠그고 약해진 물줄기를 확인하고 있다. 강원일보DB

【강릉】강릉시가 2026년도 예산편성에 앞서 가뭄대책 및 재해예방사업을 중점 과제로 삼고, 관련 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에 나선다.

시는 22일 행정국을 시작으로 총 5일동안 김홍규 강릉시장 주재로 시청 15층 회의실에서 '2026년도 예산편성 주요업무보고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편성 방향과 함께 시정 핵심현안에 대한 추진계획을 점검한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특히 가뭄 및 자연재해 대응력 강화를 위한 주요 사업들이 집중 논의한다.

지속적인 강수량 부족과 이상기후에 대비해 연곡정수장 증설 및 현대화사업, 지하수 저류댐 설치, 초당·안목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등을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관련 예산을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연곡정수장 증설 및 현대화사업'은 강릉 북부지역의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목표로, 시설 노후화 개선과 처리용량 확충을 통해 장기적인 물 부족 문제에 대응할 계획이다.

또 가뭄 시 대체 수자원 확보를 위한 '지하수 저류댐 설치사업'도 본격 검토에 들어갔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비상시 물 공급 체계를 다변화하고, 기후위기에 따른 물 관리 시스템을 선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보고회에서는 ITS 세계총회 대회의장 건립, 경포 2·3지구 해안변 녹지축 공원화 사업, 근로자종합복지관 신축, 농업기술센터 청사 신축 등 직접투자사업과 재정 부담 완화를 위해 시정 방향 및 주요 현안과 연계한 부처별 공모사업에도 선제적으로 대응,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시는 이번 업무보고회에서 논의된 사업들을 자체 검토를 거쳐 11월 초순까지 최종 예산안을 확정한 뒤, 제326회 강릉시의회 정례회에 제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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