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는 최근 속초·강릉을 찾아 수자원 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기후 적응 역량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19일 강릉 오봉지소에서 진행된 농업인 간담회에서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과 정효율 한국쌀전농 강원도연합회 회장 등은 가뭄 대응 상황과 후속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농업인들은 "극한 가뭄과 같은 기후변화로 유사한 사태가 반복될 수 있는 만큼 지하수댐 등을 검토해 농업용수의 안정적 공급을 약속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김인중 사장은 "기후변화 대응을 넘어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중장기, 항구적인 가뭄 대응책을 마련하고 예산 확보와 사업 추진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18일에는 속초 쌍전2지하수댐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강원 영동과 도서지방 등 물 부족 지역을 대상으로 농업용 지하수댐 예산 확보를 지속 추진하고,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