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인력으로 감당하기 벅찬 폭설로 도심은 도심 대로, 농촌은 농촌대로 제설용 중장비 지원을 요청하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하다. 특히 중장비 중에서도 페이로더(Pay loader)는 제설 능력이 뛰어나 가장 선호하지만 제설 현장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
시의 경우 현장에 투입된 중장비는 굴삭기가 257대로 가장 많고 덤프트럭도 240대에 달하지만 페이로더는 29대에 불과하다.
성산면 주민들은 지난 13일 세방운수에서 보유한 페이로더 1대를 지원받아 하루 만에 3개 마을 제설작업을 완료했다며 페이로더 배정량을 늘려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장비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 차원에서도 민간 보유 장비를 적극 활용하기 위한 노력과 더불어 고속도로나 국도 제설을 마친 도로공사, 국토관리사무소 보유 장비 및 인력을 지자체 제설 현장에 대거 투입하는 등 유기적인 공조 대책 마련이 아쉽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아울러 특별교부세의 경우 정부가 도를 거쳐 시·군으로 배정하지 말고 곧바로 해당 시·군에 배정해 보다 신속히 집행토록 하고, 일선 시·군에서도 예비비 일부를 읍·면·동에 할애해야 한다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다.
기세남 의원은 “강릉 관내 건설 장비 보유 현황을 보면 페이로더가 관용 4대, 민간 보유 159대 등 모두 163대에 달하지만 현재 관내 제설작업에 투입된 페이로더는 29대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 장비를 제설작업에 적극 투입할 수 있도록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달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