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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강릉지역에 9일간 눈 … 103년 기상 관측 기록 갈아치워

강릉지역에 9일 연속 눈이 내리면서 103년 관측 사상 최장기 적설 기록을 갈아 치웠다.

14일 강원지방기상청이 최근 동해안에 내린 눈의 특성을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강릉에 내린 눈은 연속 신적설 일수 9일, 최심적설(실제 지면에 쌓인 눈의 최대 깊이)은 11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11년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강릉지역 최장기 적설로 기록된 1969년 2월13~21일까지의 9일과 같지만 당시 적설 109.7㎝보다 많아 45년 만에 1위를 경신했다.

강원지방기상청 예보관들조차 1m 이상 쌓인 눈을 직접 눈으로 볼 줄은 몰랐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장근일 강원지방기상청 예보과장은 “17일부터 19일 사이에도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이 눈은 매우 무거운 습설로 보여 아직 녹지 않고 쌓여 있는 지금의 눈과 합쳐지면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의 재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강릉=고달순기자 dsgo@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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