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김동성(37)과 안톤 오노(35·미국)가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에 대해 실력이 떨어진 것이 아니라 국가 간의 실력 차이가 줄어든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노는 지난 17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남자대표팀의 기량이 떨어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과거에는 강국들이 훈련 방법을 숨겼는데 지금은 지도자들이 외국으로 진출해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성도 이 자리에서 “남자대표팀의 현재 위치가 결코 떨어진 것이 아니다. 전 세계 대표팀의 실력이 평준화돼 당일 컨디션에 따라 메달 색깔이 바뀔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했다.
강경모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