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홀 공간 한가운데에 전시
자연으로 회귀 열정 담아내
패트리샤 레이튼(영국)은 30년 넘게 공공미술의 영역에서 예술 작업을 해 왔다.
세계 각지에서 대규모 커미션 작품을 의뢰받으며 작품이 설치되는 현장의 역사 유산과 지역 환경, 생태적 상태를 연결 짓는 작업이었다. 그의 조각은 관람자를 조용히 끌어들여 자연과 하나가 되도록 해준다.
작품 '서클─자연에 대한 명상(The Circle:A Meditation on Nature)'은 강원국제비엔날레 2018 B홀 전시 공간 한가운데에 설치됐다. 이번에도 자연에 대한 명상이라는 제목답게 인간이 본질적으로 찾아야 할 사색과 정신의 고양을 위한 공간을 제공한다. 작품에서는 자연을 다시 원래대로의 자연으로 돌려주려는 작가의 열정이 엿보인다.
또 '서클'은 다중성으로부터 단일성으로 복귀함을 상징한다. 이는 예술과 자연, 그 외의 모든 것들이 하나되는 궁극적인 일치의 상태를 말하기도 한다.
최영재기자 yj5000@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