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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철원]철원 동송~도봉산역<서울> 버스운행 중단

코로나 전국적 확산 여파

이용객 감소로 업체 결정

와수리~동서울도 중단

군 대응책 마련 부심

[철원]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으로 철원과 서울을 오가는 일부 노선의 시외버스 운행이 잠정 중단돼 주민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철원 동송과 서울 도봉산역을 운행하는 경기도 버스업체는 지난 22일부터 해당 노선의 운행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이용객 감소를 이유로 한시적으로 중단했다. 이 노선은 올 8월에도 이용객 감소를 이유로 운행횟수가 12회에서 6회로 줄어든 바 있다.

또 서면 와수리에서 출발해 신철원과 경기 포천 송우리, 의정부를 거쳐 동서울로 향하는 노선 역시 28일자로 버스 운행이 중단됐다. 이에 시외버스를 이용해 동서울은 물론 포천과 의정부 방면으로 이동하려는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해당 버스업체는 최근 수도권 등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이용객이 많이 줄어든 상황에서 더 이상 철원과 서울을 연결하는 일부 노선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철원군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군은 서울과 의정부 등으로 병원을 다니는 어르신들과 함께 학생, 다수의 군인 등이 이용할 수 있는 최소한의 교통수단이 제공돼야 한다는 의견을 해당 버스업체에 전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해당 버스업체는 철원~도봉산 등의 노선뿐만 아니라 경기지역의 이용객 감소 노선에 대해 조정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군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고 이용객 수요가 늘면 운행이 중단된 노선을 되살릴 수 있도록 해당 버스업체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김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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