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80만
속초

[속초]전 시민 대상 전수검사

[코로나 재확산]24일까지 드라이브·워킹 스루 방식 검사 진행

◇속초시에서 지난 이틀간 서른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속초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가 실시됐다. 18일 석봉도자기미술관 앞 공영주차장에 설치된 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이날 검사는 두 구획으로 나눠 드라이브스루와 워킹스루 방식으로 진행됐다. 속초=박승선기자

속보=속초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본보 18일자 13면 보도)하면서 보건당국이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속초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7~18일 이틀간 지역 내에서 어린이집과 줌바댄스, 가족·지인 간 감염 등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려 42명이 발생하자 '전 시민 검사 시행' 카드를 꺼냈다.

시 방역당국은 오는 24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석봉도자기미술관 옆 대형주차장에서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검사는 코로나19 PCR 진단검사 방식으로 워킹 스루 검사와 드라이브 스루를 병행해 실시한다.

이를 위해 시는 17일 검사를 위한 임시 선별진료소 부스를 설치하고 검체 채취 20명, 행정지원 인력 50명, 자원봉사 인력 30명 등 하루 100명을 투입해 차질 없는 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마쳤다.

시는 감염경로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공무원 30명으로 구성된 역학조사 지원팀을 전격 가동했다. 또 자가격리자 중 유증상 의심자의 신속한 검체 채취와 외부와의 격리를 위해 자가격리자 전담팀도 135명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김철수 시장은 “조금이라도 의심이 가거나 증상이 있을 시 시민들께서는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속초=권원근기자

관련기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