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업체 참여 '한지&숍'
공예품 등 280개 제품 판매
[원주]원주한지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한지&숍'이 오픈했다.
(사)한지개발원은 원주지역 한지 장인 및 작가와 국내 전문 한지업체가 참여한 공식 쇼핑몰을 개설, 운영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원주한지 전문 쇼핑몰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한지&숍은 작품 유통을 통해 지역 한지공예 예술인들의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원주한지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새로운 수익모델이다. 한지개발원은 원주한지 활성화를 위해 한지테마파크 판매장을 운영 중이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매출이 급감하면서 온라인 쇼핑몰 개발에 착수했다. 특히 지난해 온라인 한지문화제가 성공하면서 전국에서 온라인 판매처에 대한 문의도 잇따랐다.
한지&숍은 공예품과 패션·생활, 문구·사무, 수제한지, 상품키트 등 5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양말, 넥타이, 손수건 등 한지섬유로 제작된 제품은 물론 한지조명, 인형, 액세서리, 카드, 봉투, 닥나무 세안제 등 생활용품과 수제·일반·특수 한지 등 280여개 한지제품을 판매한다. 이와 함께 지난 축제 때 폭발적 인기를 끌었던 한지키트도 만날 수 있다.
김진희 한지개발원 이사장은 “한지 예술인의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소비자들은 우수한 제품을 구입하는 선순환구조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설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