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률 83% 전국 최상위권
분리발주 조례 제정 등 성과
회원사-발주기관 통로 역할
적정공사비 확보 목표 추진
‘단단한 결집력을 바탕으로 강원 건설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단체'.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강원도회를 설명하는 말이다. 강원도회는 기계설비공사업 및 가스시설시공업(1종) 등록업자의 품위 보전과 권익 보호, 복리 증진을 위해 세워졌다. 다만 그 궁극적인 지향점은 ‘국민 경제발전의 공헌'에 두고 있다.
강원도회가 처음 문을 연 것은 1989년이다. 당시 대한설비공사협회 강원도지부 결성 총회를 열고 춘천시 효자동에 첫 사무실을 열었다. 그리고 그해 말 기계설비업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전문건설협회에서 분리해 대한설비공사협회 설립 인가를 받았다. 이후 수차례의 개편을 거쳐 2015년 5월 명칭을 현재와 같은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강원도회로 변경했다. 설립일로부터 32년이 지난 오늘날, 제11대 집행부와 함께 강원 기계설비업의 새 시대를 열어 가고 있다.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강원도회의 가장 큰 특징은 ‘결집력'이다. 전국 시·도회 회원 가입률을 살펴보면 강원도는 전체 업체 수 344개 중 회원사가 286개로 가입률 83%를 기록한다. 이는 전국 가입률 73%를 큰 폭으로 앞지르는 것은 물론 전국 13개 시·도회 중에서도 최상위권에 속하는 수치다.
강원도회는 업체들의 단단한 결집력을 밑바탕으로 회원사들의 권익 보호 및 발전을 위해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자체 등 대표적인 발주기관들에 분리발주 활성화를 꾸준히 건의해 ‘강원도 공공건축물에 대한 기계설비 분리발주 조례 제정'을 이끌어낸 것이 대표적이다. 또 국방부, 강원시설단 등 도내 주요 기계설비 발주처들과 각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이익과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이 밖에 회원사들의 실적 및 경영 상태를 조사해 발표하는 것도 도회의 주요 업무다. 이렇게 발표된 자료는 조달청과 행정안전부 등 발주기관의 적격심사 자료로 활용된다. 도회가 회원사와 발주기관 사이의 연결통로가 돼 주고 있는 셈이다. 기계설비분야에서 3년 이상 경력을 쌓은 건설공사 실무 기능공을 대상으로 하는 인정기능사 경력증 발급 및 관리 역시 도회가 도맡고 있다.
강원도회의 앞으로의 목표는 회원사의 수주물량 확대와 적정공사비 확보다. 이를 위해 도회는 하도급 위반행위 근절을 위한 지속적인 홍보를 이어 가고 실적공사비·표준품셈·사회보험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계설비법 시행, 업역규제 폐지 등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 건설산업에 대응하는 것 또한 도회의 과제다.
이와 관련, 도회는 18개 시·군 기계설비법 담당자를 대상으로 교육·영상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업역규제 폐지에 대해선 기계설비 시공분야 전문성 제고를 위해 주력분야 제한 규정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이경식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강원도회장은 “전국 최고 수준의 결집력, 단합력을 토대로 기계설비건설업계를 발전시키고 지역경제에 공헌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