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일단시켜' 코로나 속 큰 도움
입점비·광고비·중개수수료 없어 눈길
숙박앱 ‘일단떠나' 수수료 3% 불과
온라인 상품거래 ‘사고팔고' 판로 개척
강원도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립된 (재)강원도경제진흥원(원장:김주흥)은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 더욱 빛을 내고 있다. 기업들의 판로 개척,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과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중 ‘일단시켜' ‘일단 떠나' ‘사고팔고'는 비대면 마케팅의 중심에 서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온라인 체제로 전환하는 도내 기업들의 지원에 최선을 다하는 강원도경제진흥원의 활동을 살펴본다.
■일단시켜=지난해 12월22일 출시한 강원도형 배달앱 ‘일단시켜'의 경우 올 9월 기준 총 가입회원 5만명을 돌파,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 ‘일단시켜'는 현재 도내 18개 시·군 중 원주, 강릉, 동해, 태백, 속초, 삼척, 횡성, 영월, 고성 등 9개 시·군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나머지 9개 시·군도 서비스 진행을 준비 중이며 강원도경제진흥원은 내년 18개 시·군 전 지역에서 ‘일단시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강원도형 배달앱 ‘일단시켜'는 민간 배달앱의 높은 수수료로 힘들어하는 도내 소상공인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입점비, 광고비, 중개수수료'가 없는 3무(無) 정책을 도입했다. 소비자에게는 다양한 쿠폰 제공을 통해 할인된 가격으로 배달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상생형 배달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당초 ‘일단시켜'의 출시를 놓고 민간 배달앱 서비스 품질 저하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도내 소상공인에게는 3무 정책, 소비자에게는 강원상품권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할인 쿠폰 혜택을 부여했다. 이처럼 민간 배달앱과 견줄 만한 장점으로 무장해 출시 9개월 만에 가입회원 5만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성장세는 강원상품권과 지역화폐 사용으로 이어져 지자체 골목상권 활성화를 견인하는 데도 든든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일단떠나=기존 대형 숙박 예약 플랫폼의 과도한 수수료와 광고비에 민간 사업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되자 도입됐다.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관광 선호에 따라 비대면 관광에 최적화된 농촌민박의 특성을 살리는 것이 목적이었다. 이에 강원도경제진흥원은 올 8월26일부터 전국 최초 민관 협력 숙박 예약 플랫폼인 농어촌 민박 통합 예약 앱 ‘일단떠나' 운영에 들어갔다. 강원도와 강원도경제진흥원, 강원도농어촌민박협회, (주)코리아센터가 함께 운영하는 민관 협력형으로 소비자와 민박업체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착한 숙박 예약 플랫폼으로 운영되고 있다. 중개수수료 3%는 전국 최저다. 광고비와 입점비가 없어 가맹점에는 기존 대형 숙박 플랫폼의 높은 수수료와 고액 광고비 등의 부담을 덜어준다. 이용자에게는 심플한 디자인의 웹&앱 메뉴와 모바일을 통해 언제 어디에서나 쉽게 도내 농어촌 민박을 예약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강원도경제진흥원은 소비자와 민박업체의 의견을 수렴, 지속적인 시스템 및 디자인 업데이트를 통해 부족한 점 등을 개선할 계획이다.
■사고팔고=온라인 소비가 급격히 증가하자 강원도경제진흥원은 온라인 플랫폼 접근 기반이 취약한 도내 소상공인이 간편하게 전자상거래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올 7월15일 ‘사고팔고'를 출시했다. 사고팔고 지원사업은 도내 영세 소상공인 등 도민이면 누구나 쉽게 온라인으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를 위해 간편 쇼핑 플랫폼 무료 제공과 함께 온라인 마케팅 등 전자상거래 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사고팔고 지원사업으로 간편소핑몰 구축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사고팔고 지원포털'에 회원 가입 후 1대1 안내를 통해 쇼핑몰 구축과 상품 등록을 하면 온라인 쇼핑몰을 직접 운영 할 수 있다. 강원도경제진흥원은 사업자등록증 및 통신판매업 신고증이 있는 가입자에 한해 문자발송, QR홍보물, 택배비 지원으로 사용 할 수 있는 15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한다.
김주흥 강원도경제진흥원장은 “앞으로도 일단시켜 활성화를 위해 3무 정책과 소비자 할인 혜택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면서 “사고팔고 지원사업은 도내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온라인 판로 개척과 함께 다양한 매출 확보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신형철기자 chiwoo1000@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