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11개 해외지부 네트워크 활용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형 수출 지원
FTA 원산지관리 등 맞춤형 교육도
1~8월 수출 17억불 전년比 42% 급증
강원지역 무역업계가 연간 수출액 ‘25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수출업계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의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형 수출 지원사업은 업계 분위기를 정상 궤도로 돌려놨다. 수출 유망기업부터 초보 기업까지 두루 살피며 무역업계의 힘찬 도약에 힘쓰고 있는 강원지역본부의 그간의 성과와 포부를 살펴본다.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형 수출 지원사업 체계 구축=강원 무역업계가 다가올 ‘위드 코로나 시대'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추진 중인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형 수출 지원사업은 도내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새로운 판로 개척에 기여할 전망이다.
그 바탕은 한국무역협회의 글로벌 네크워킹에서 비롯된다. 협회는 도쿄, 자카르타, 베이징 등 세계 11개 해외지부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출 전략시장을 대상으로 바이어들을 직접 발굴·매칭하는 오프라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발굴한 바이어와 도내 수출 기업이 비대면으로 함께 만날 수 있는 화상 상담회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지원을 추진 중이다. 이는 오프라인 상담의 한계점을 극복하는 계기가 됐다. 이 밖에도 강원도 글로벌 디지털 스튜디오인 ‘강원 라이브'를 활용해 온라인 트레이드쇼 및 해외 바이어 정보은행 패키지 지원사업 등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동경한국우수상품전 등에 참여를 지원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파격적인 지원 활보를 이어 가고 있다.
■단계별 성장을 위한 실전 무역실무·해외마케팅 교육 제공=수출 초보 기업을 위한 폭넓은 지원도 마련돼 있다. 이 같은 노력은 강원도 수출업계의 생태계에서 비롯됐다. 현재 도내 수출기업의 87%는 수출실적 100만달러 미만인 일명 ‘초보 기업'이다. 이에 초보기업의 단계별 성장을 지원할 교육의 필요성은 어느 때보다 높다. 이에 강원지역본부는 무역실무 및 FTA 원산지 관리 등을 중심으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올해 들어서도 원주권, 강릉권 등지를 오가며 지역 실무자들의 역량 강화에 힘을 쓰고 있다. 또 아파트·쇼핑 해외직판 온라인 마케팅 과정 등 최근 트렌드에 맞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기업들의 참여와 관심도도 뜨겁다.
무역 전문가를 동원한 심도 깊은 교육프로그램도 있다. 강원지역본부는 코로나 시대 디지털 전환에 뒤처져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수출 중소기업들을 위해 무역현장 자문위원 및 강원FTA센터 관세사의 현장방문 컨설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OKFTA 컨설팅 사업이 확대·개편돼 도내 기업 40개사를 대상으로 품목별·업체별 인증수출자 취득을 지원하는 등 FTA 활용도 제고를 통한 수출경쟁력 확보에 더욱 힘쓰고 있다. 강원도 수출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폭넓은 지원의 대표주자인 것이다.
■강원 수출실적 역대 최고 연이어 경신 ‘눈부신 성과'=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의 이같은 노력은 최고의 수출실적 기록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초보 기업부터 중견기업까지 두루 포용하는 지원책이 빛을 발하는 대목이다.
실제 강원지역본부의 조사 결과 올 8월 기준 강원 수출액은 최근 10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올 1~8월 누적 수출액은 17억5,888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41.8% 급증했다. 전국의 평균 증가율이 27.6%였던 점을 감안하면 두 배 수준에 달하는 성장세를 보인 셈이다. 게다가 올해 8개월 만에 수출액 17억달러를 돌파하며 연간 강원수출 ‘25억불 시대' 진입에 대한 가능성과 기대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박철용 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장은 “지난해부터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상황에서도 올해 강원수출은 역대 최고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도내 수출기업들의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근본적인 수출 경쟁력 확대를 위한 질적 개선도 필요한 시점”이라며 “수출 사각지대에 머물고 있는 내수기업들의 수출 기업화와 강원형 수출 지원사업을 꾸준히 발굴해 강원수출의 새 지평을 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현기자 jjong@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