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지난 2일부터 운행이 중단된 동해선과 태백선 철도의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운행 중단이 장기화될 조짐이다.
코레일 강원본부에 따르면 충북 쌍용지역 토사 유출로 운행이 중단되고 있는 태백선과 경북 동점~석포지역, 현동~분천지역 토사 유출과 침수로 운행이 중단된 영동선 철도의 운행 중단이 2일부터 3일까지 이틀째 이어졌다. 이 때문에 태백선 영월~제천 간, 영동선 동해~영주 간 철도 운행이 중단되고 있다.
동해~동대구 간 무궁화호 4개 열차는 모두 운행하지 않고 있으며, 동해~영주 간 무궁화호 2개 열차는 영주~부전 간만 운행 중이다. 동해~강릉 간 셔틀 무궁화호는 정상 운행하고 있다. 충북지역 토사 유출로 운행이 중단됐던 원주~영주 간 중앙선 철도는 긴급복구를 마치고 3일부터 운행이 재개됐다.
코레일 강원본부 관계자는 “토사 유출과 침수 피해까지 겹친 데다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철도 운행 재개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황만진기자 hmj@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