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재우 실버홈 원장 첫 접종
입소자·종사자 55명 투여
[인제]인제군이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군은 3일 오전 인제군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날 접종대상자는 65세 미만 실버홈 입소자 및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보건인력 등 총 55명이다.
군에서는 지역 첫 번째 접종 대상자를 별도의 순서 없이 군 보건소에 선착순 방문 순으로 정했으며, 최재우 실버홈 원장이 백신 접종의 안전성을 알리는 차원에서 인제 1호 접종자로 나섰다.
최 원장은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왔다”며 “일반 독감주사보다 아프지 않았고 코로나19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첫 단계라고 생각하니 홀가분하다”고 말했다.
접종 현장에는 지난 2일 취임 후 업무를 시작한 허준용 군보건소장이 접종 상황을 지켜봤다. 군보건소는 인제소방서에 협조를 받아 119구급대원을 현장에 배치하고 응급환자 발생 시 인근 병원으로 후송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비상상황에 대비했다.
허준용 소장은 “접종 후 이상 증상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확인할 것”이라며 “이달 1분기 접종을 앞두고 있는 대상자들의 접종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보경기자 bkk@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