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장병이 침체된 지역경기 회생을 위해 소비 주체로 나선다.
육군 21사단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업체가 생산하는 떡과 쌀케이크를 구입하기로 했다. 21사단은 기존 입찰을 통한 계약으로 다른지역 업체 제품을 납품받았으나 지역과 상생발전을 위해 각 예하부대별로 예산을 배정, 구매방식을 변경했다. 이에 맞춰 양구군은 군납하는 떡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군납 포장재 구입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포장재는 군납 선정 업체 2곳에 구입비용의 50% 내에서 최대 2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군납용 떡을 만들 경우 반드시 양구산 쌀을 사용해야 한다.
그동안 양구군과 21사단은 실무협의회를 거쳐 소상공인 소득 증대와 양구 쌀 소비 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왔다. 또 21사단은 곰취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먹거리를 구매하기도 했다.
정래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