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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신종 코로나 확산]`바이러스 99% 제거' 中서 공기정화기 주문 폭증

원주 `아이엠헬스케어' 100만대 추가 생산…연매출 200억 기대

원주 의료기기제조업체인 '아이엠헬스케어(대표:이상대)'의 공기정화기 제품(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 주문이 폭증하고 있다.

반도체 바이오센서 플랫폼기업인 아이엠헬스케어는 중국에서 공기정화기 '닥터USB'와 '플리베' 제품 주문이 폭증해 재고량을 모두 소진하고 추가로 100만대 생산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아이엠헬스케어는 2006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한 ㈜아이엠의 자회사로 2011년 원주에 설립됐다. 주력제품인 닥터 USB와 플리베는 플라즈마 이온을 이용한 공기정화기로 국산 기술로 만든 이온 발생 모듈이 내장됐다. 일반 공기청정기 필터로는 걸러낼 수 없는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다. 불안정 상태의 플라즈마 이온이 바이러스 세포벽에 붙어 파괴하는 원리로 미국 시험인증기관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신종플루, 조류독감 바이러스를 99% 제거한다는 인증을 받았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 시장 수출이 꾸준히 늘었고, 연매출액 40억원대 회사로 성장했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주문이 폭증하면서 매출이 200억원대로 증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상대 대표는 “바이러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춰 기업 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하림기자 peace@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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