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근 시장 기자회견 통해 방역 활동에 역점 밝혀
6일 8명·7일 13명 등 21명 자가 격리조치 해제 계획
행사장 열화상 카메라 배치·마스크 43만개 구입·배부
새학기 中 유학생 유입 대비도…시 "경기 부양책 마련"
【강릉】강릉시는 12번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 격리 중인 21명의 최대 잠복기가 도래하는 6, 7일까지 이상 징후가 없을 경우 격리 해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4일 시청 13층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22, 23일 12번째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 격리에 들어간 21명은 현재 아무런 이상 증상이 없다”며 “이 바이러스의 최대 잠복기를 14일간으로 보고 있는 만큼 향후 2~3일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해 증상이 없을 경우 6일 0시에 8명, 7일 0시에 13명에 대해 격리 해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의 경우 상황 해제시까지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확산 방지를 위해 열화상 카메라를 다중이용시설과 대규모 행사장에 지속적으로 배치하고 공공주택, 대중교통시설 등에 대한 주기적 방역 활동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또 추후 예비비를 활용해 마스크 43만개를 추가로 구입,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대중교통 종사자 등에 배부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신학기를 맞아 관내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 유학생들의 입국에 대비해 대학과 긴밀히 협의하는 한편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관광 경기 부양을 위한 대책도 조속히 마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한근 시장은 “12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숙박업소나 음식점의 경우 모두 방역을 마쳤기 때문에 영업에 전혀 지장이 없지만 대부분 자발적으로 최대 잠복기까지 영업을 자제하는 분위기”라며 “시민들께서도 과도한 불안감에 이들 업소를 기피하기보다는 보호하고 보듬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달순기자 dsgo@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