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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국방개혁·돼지열병·코로나…화천 자영업 파탄 위기

◇화천군 사내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군장병은 물론 주민들이 외출을 꺼리면서 거리가 썰렁한 상태를 이어 가고 있다. 화천=장기영기자

군부대 해체 생존권 호소 중인 상황서 확진자도 나와

대부분 상가 개점휴업 적막감만…문 닫은 곳도 속출

[화천]화천군 사내면 상가가 국방개혁2.0에 이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있다.

27사단 해체로 생존권을 호소하는 상황에서 설상가상 지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자 대부분 상가 이용을 기피하면서 개점휴업 상태를 이어 가고 있다.

장병들의 외출·외박 제한은 물론 주민들이 외출을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거리에서 사람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썰렁한 모습이다. 이에 따라 일부 업소는 '문 열어봐야 공친다'면서 아예 문을 닫거나 당분간 임시휴업에 들어가는 업소가 늘어나며 상가 전체에 적막감만 감돌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삼대막국수를 비롯해 중화요리음식점 철가방, 이삭토스트, 빽다방, 이공짬뽕, 메가커피, 토마토헤어샵 등이 문을 열지 않았다. 24일에도 이러한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공짬뽕의 경우 사내면 주민들의 커뮤니티 사이트에 당분간 문을 닫기로 했다는 글을 올려 놓았다. 이공짬뽕 대표인 정모씨는 “홀 운영은 안 하고 배달만 하는 쪽으로 가게 문을 열어보려고 했으나 코로나 확산 예방 차원에서 당분간 가게를 닫기로 했다”고 했다.

사내면 중심가에 자리잡은 '이기자 회관'의 경우 코로나 차단을 위해 주차장에 주민들의 차가 진입하지 못하도록 사흘째 철문을 굳게 잠근 상태다. 이해복 상가번영회장은 “국방개혁에다 코로나19,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겹치면서 시장경제가 파탄 지경으로 생존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한편 화천군은 사내면 항공대 부지를 매입, 군수용품산업단지를 조성하고 15~20개의 군수용품 공장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장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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