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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선택 6·4지선 D-8]최대 250페이지 공보물 유권자들은 피곤하다

선거 열흘 전에나 겨우 받아봐

정치 무관심 유발 개선 목소리

6·4지방선거 후보자들의 정보와 공약을 담은 책자형 선거공보 분량이 많아 유권자들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다. 향후 4년 지방자치를 이끌어갈 인물을 제대로 뽑기 위해서는 특정 지역의 경우 최대 20여명의 후보자들의 공보물을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수고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5일까지 각 가정에 후보자 선거공보물이 모두 배달됐다.

동해시의 나선거구의 경우 도지사 3명, 도교육감 3명, 시장 6명, 도의원 3명, 시의원 및 정당 비례대표 10명 등 총 25명의 선거공보물을 받게 됐다. 공보물 분량이 최대 250페이지에 이른다.

꼼꼼히 읽어 보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의 노력이 필요한 셈이다. 특히 선거일 열흘 전에나 받아 볼 수 있어 생업에 바쁜 주민들의 정치적 무관심은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박영동(36·춘천시신사우동)씨는 “인물은 물론 정책·공약도 중요하기 때문에 유권자들이 선거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위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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