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강원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27일 밤 열리는 마지막 방송 토론에서 사활을 건 공방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김선배(전 춘천교대 총장) 김인희(전 교육위원) 민병희(교육감) 후보는 이번 토론회가 자신의 교육 정책을 알리고 부동층을 흡수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포지티브한 TV토론보다는 상대방의 약점 공격에 치중해 어느 때보다 '난타전' 양상을 띨 개연성도 높아 보인다. 이들 세 후보는 그동안 강원일보-GBN강원방송-CJ헬로비전 주최 토론회, 강원일보-KBS춘천방송총국 주최 토론회, G1 주최 토론회 등 모두 3번에 걸쳐 출연한 방송토론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알리는 데 성공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김선배 후보는 “이번 TV토론회에서 민 후보가 한 거짓말의 진실을 밝혀 도민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인희 후보는 “교육자적 자질과 강원교육 경영능력이 부족한 후보들을 걸러내고 화합과 통합의 새 교육을 실천할 후보로 선택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민병희 후보는 “흑색비방에 일절 대응하지 않고 안정감 있는 모습으로 강원교육의 비전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27일 도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하는 법정토론회는 밤 11시부터 KBS 춘천방송총국과 춘천MBC를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황형주기자 victory@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