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위 임시회의서 결정
판매 계약물량 7,200상자
별도 팔아주기 운동 추진
군·공공기관 등 협조요청
【양구】올 5월1~3일 사흘간 열릴 예정이었던 2020 양구 곰취축제가 전격 취소됐다.
양구군축제위원회는 26일 오후 군청 회의실에서 축제위원장인 조인묵 군수와 축제위원, 군청 내 관련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회의를 열어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막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조 군수는 “아직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 실천해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급선무라는 판단에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곰취축제가 열리는 기간 중 행사장에서 판매할 계획이었던 계약물량 7,200상자에 대해서는 별도 곰취 팔아주기 행사로 물량 해소에 힘을 쏟기로 했다.
양구군은 공무원, 공공기관·단체 임직원, 출향인사 기업, 재경 및 재경기도 강원도민회, 군부대 간부 및 장병 등을 대상으로 곰취 팔아주기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현재 곰취 판매가격은 1㎏들이 1상자에 1만원이며, 군은 곰취 팔아주기를 통해 택배비 3,000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정국기자 jk2755@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