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1인당 20만원 지급 결정
전 주민 보편적제공에 호평
지역경기 부양 기대감 고조
【정선】속보=정선군이 도내 최초로 전체 주민 1인당 20만원씩 지급하는 긴급지원금(재난기본소득) 추진을 결정하자(본보 26일자 2면 보도) 군민들의 반응이 뜨겁다.
최승준 정선군수와 유재철 정선군의장은 지난 25일 정선군청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령·소득과 상관없이 전 군민에게 1인당 20만원씩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군민들은 저소득층 위주의 '선택적 생계 지원'이 아닌 지급대상을 선별하지 않는 '보편적 지원'으로 군민 누구에게나 긴급 생계 자금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정선군민으로서 자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박승기 군번영연합회장은 “재난기본소득 지원을 발표한 정선군의 큰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 군민 모두가 단합된 힘으로 코로나19를 극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광 정선아리랑시장상인회장은 “이번 긴급지원조치로 아리랑시장 상품권 활용이 확산되면 전통시장 상권 회복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경기를 부양하는 마중물이 됐으면 한다”며 반겼다.
이와 함께 군은 추가적인 경비 부양책도 내놨다. 군이 관리하는 사북·고한·신동 공공임대주택 610세대를 비롯해 임대공장 13개소, 임대점포 43개소 등에 대한 임대료를 인하하고, 제1회 추경예산 330억원의 증액 편성 및 신속집행, 군 발주 시설공사 및 용역 등에 있어 3~5%의 지역상품권 구매 권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영석기자 kim711125@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