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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클린 4·15 총선 D-12]직문직답(直問直答) 전지적 후보 시점-춘천갑, 춘천-철원-화천-양구을

◇허영 ◇김진태 ◇엄재철 ◇정만호 ◇한기호(사진왼쪽부터)

춘천갑

춘천갑 허영 더불어민주당

▶세 번째 도전 승리 자신 있나

“12년간 충실히 준비”

▶지명도 있는 상대와 붙는데

“사회적 통합 이끌 것”

▶코로나19 정부 대처 미흡 지적

“전 세계가 방역 칭찬”

■세 번째 도전이다. 승리할 자신 있나=“자신 있다. 지난 12년 동안 충실하게 준비했고 시민들께서도 춘천을 책임질 사람으로 기대감이 크다. 지역에서는 김진태 후보가 지난 8년간 무엇을 했는가에 대한 평가를 하고 있다.”

■상대는 보수의 아이콘으로 전국적 지명도와 무게감이 있는 김진태 후보다. 그래서 '허영'으로 이길 수 있겠느냐는 물음표가 아직도 있다=“김 후보는 보수의 아이콘이 아니라 분열과 극단의 아이콘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국민을 진보와 보수로 나누지 않는다. 국민은 국민이다. 통합과 배려, 상생이라는 사회적 통합의 차원에서도 허영이 돼야 한다.”

■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대책이 미흡하다는 지적에는 뭐라고 답하겠느냐=“코로나19가 발생한 초기에는 정부 대처에 미흡한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전 세계가 우리 정부의 대처와 방역시스템에 대해 칭찬하고 있고 배우려 하고 있다. 정부의 대처가 제대로 된 방향이었다는 것이다. 100% 만족스럽지는 않겠지만 함께 이겨나간다는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국회의원이 되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하겠느냐=“큰절을 드리고 싶다. 시민 여러분께 그리고 부모님께. 또한 아내에게.”

춘천갑 김진태 (미래통합당)

▶지난 8년 중 가장 큰 성과

“경춘국도·동서고속철”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현 정부의 정치보복”

▶3선 되면 가장 집중할 계획

“지역 경제 살릴 것”

■승리할 자신 있나=“춘천시민들과 함께 승리할 자신 있다. 초지일관의 자세로 한 걸음 한 걸음 승리만 보고 가겠다.”

■지난 8년간 가장 잘했다고 생각한 일은=“제2경춘국도, 동서고속철도 등 교통의 중심 사통팔달 춘천으로 만든 것. 그 결과 28만명 인구 돌파! 아직도 춘천 발전은 현재진행형이다.”

■극우 이미지로 비친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입장은=“언제나 한결같이 소신을 지킨 것이 그런 이미지로 보일 수 있다. 3선이 돼 품격 있는 큰 정치를 하면 이런 이미지도 불식될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경우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한다. 이쯤 되면 현 정부의 정치보복이라고 생각한다.”

■김 후보가 당선되면 춘천에 안 오겠다는 댓글들이 있다=“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3선이 되면 조금 더 품격 있는 큰 정치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겠다. 향후 이러한 진정성을 보인다면 많은 분이 춘천에 와주실 거라 믿는다.”

■3선 국회의원이 되면 어떤 일에 집중할 계획인지=“춘천의 발전은 늘 현재진행형이다. 초선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산적한 현안이 많다. 3선이 되면 상임위원장을 할 수 있다. 중책을 맡아 무너진 지역경제를 살리고, 춘천 발전을 이뤄내겠다.”

춘천갑 엄재철(정의당)

▶준연동형 비례대표 폐지 목소리

“기득권 위성정당 금지”

▶인지도 낮단 평가 목표 득표율

“15% 이상 자신해”

▶레고랜드 사업 백지화 주장

“속칭 한물간 사업”

■몇 번째 선거 도전인가. 승리에 대한 자신감은=“2006년 민주노동당 소속으로 춘천시의원 선거부터 출마해 이번 4·15 총선까지 총 다섯 번째 도전이다. 지역의 노동자와 농민, 서민들과 함께한 시간이 30년이다. 만천성당 성가대 5년 등 가톨릭 내부에서 지지기반이 상당하다.”

■정의당이 주도했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 폐지 목소리가 있다=“제도를 폐지할 것이 아니라 기득권 정당들이 위성정당을 못 만들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이번 선거에서 30석만 캡을 씌워서 적용할 게 아니라 전체 비례 의석을 연동형으로 해야 국회의 구성원이 다양해질 것이다.”

■상대 후보들에 비해 인지도가 낮다는 평가가 있다. 목표 득표율은 얼마인가=“인지도에서는 밀리지 않는다. 단지 소속 당이 작을 뿐이다. 그러다 보니 사표 심리가 일정 작용하는 것 같다. 최종 목표는 당선이다. 득표율은 내심 15% 이상은 자신한다. 사회발전을 위해 선한 일을 하고 싶다. 약자들이 기댈 수 있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

■춘천 레고랜드 사업 백지화를 주장했다=“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 사업은 이제 속칭 한물간 사업이다. 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경제 불황이 닥쳐올 것으로 전망된다. 멀린사는 '먹튀'할 가능성이 크다.”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정만호(더불어민주당)

▶접경지 전문성 부족 지적 있어

“경제부지사때 업무총괄”

▶장병 주소 이전 공약 현실성

“주민등록법 개정할 것”

▶넓은 지역구 국회의원이 된다면

“지역별 정기 간담회”

■10년 만에 출마다. 각오가 남다를 것 같다=“열심히 하고 있고, 좋은 공약을 준비했다. 정치싸움, 이념논쟁에 휩쓸리지 않고 지역경제 살리는 일에만 몰두하겠다.”

■경제부지사를 지냈지만 접경지역 특수성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는데=“접경지인 양구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강원도 경제부지사하는 동안 평화지역발전본부 설치를 건의했고, 철원·화천·양구 등 접경지역을 지원하는 업무를 총괄했다. 강원도 접경지역의 특수성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

■군인들의 강원도 주소 이전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걸었다. 현실성 있나=“현행 주민등록법을 개정해 사병의 주소를 근무지로 옮기도록 하겠다. 후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공약이 있는지 모르는 고향보다는 실제 내가 살고 있는 곳, 일하는 곳에서 선거에 참여하는 것이 더 현실성이 있다.”

■지역구가 넓다. 만약 국회의원이 된다면 어떻게 활동할 계획인가=“2년6개월 경제부지사 재임 동안 강원도 13만㎞를 달렸다. 국회의원이 되더라도 넓은 지역구를 다니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지역별로 현안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추진하고, SNS 등을 통해 적극 소통하겠다.”

춘천-철원-화천-양구을 한기호(미래통합당)

▶후보 중 최고령

“지역현안 가장 잘 알아”

▶군 복무기간 확대 주장

“보상 방안 마련할 것”

▶춘천북부 유권자 겨냥 공약

“서면대교·소양8교 건설”

■승리할 자신 있나=자신 있다. 문재인 정권에게 느끼는 실망감을 국민들도 똑같이 느끼고 있을 것이다. 먹고사는 문제 해결을 위해 힘 있는 3선이 필요하다.

■후보 중 최고령이다=40년간의 군 복무, 2번의 국회의원을 하면서 쌓은 경험을 통해 지역 현안을 누구보다 빨리 잘 풀 수 있다. 나이가 많고 군인 출신이라 딱딱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만나보면 다르다.

■군 복무기간 확대를 주장했다=접경지역의 어려움에 대한 절박함의 표현이었다. 복무기간이 줄어들어 부대가 사라지면 지역경제도 무너진다. 또 청년실업 대책 없이 복무기간 단축에 대한 폐해를 지적한 것이다. 군 복무 보상 방안을 마련하겠다.

■국방개혁 2.0 당시 국방위 간사였는데 부대 해체의 책임은 없나=국방개혁이 처음 마련된 것은 노무현 대통령 때다. 이명박·박근혜 대통령 시절에 2030년 이후 군부대 조정을 추진키로 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부대 해체가 되고 있는 것이다. 국방위 간사로 있을 때 군사대비체제 유지를 주장, 감축 논의가 진행되지 않았다.

■춘천북부 유권자들을 겨냥한 공약 1개를 꼽는다면=서면대교 및 소양8교 건설 등 SOC를 확충해 발전을 앞당기겠다.

정리=원선영·이하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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