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어버이날 행사 등
원주시 비대면 캠페인 대체
【원주】'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되고 있지만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예정됐던 원주지역 가정의 달 행사는 줄줄이 취소·연기됐다.
어린이날인 5일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던 '제98회 어린이날 큰 잔치'는 올해 취소됐다. 지역 대표 어린이날 가족 행사로 올해도 각종 프로그램을 계획했지만 수만명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결국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8일 '어버이날 행사'와 15일 '스승의날 행사', 12일 '행복육아 아카데미', 20일 '장애인의날 행사', 21일 '제19회 원주부부축제' 역시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 또 23일로 예정됐던 '제6회 원주 지역아동센터 아동축제한마당'은 9월로, 30, 31일 이틀간 개최 예정이던 '제18회 원주청소년축제'는 9월26, 27일로 미뤄졌다.
원주시는 가정의 달 기념행사가 대부분 취소되자 '세상 모든 가족, 함께 응원해요!'를 슬로건으로 가족의 의미를 살릴 수 있는 비대면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백연순 시 여성가족과장은 “시민 건강과 지역사회 안전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행사의 취소·연기를 결정했다”며 “비록 행사는 열리지 않지만 각 가정에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져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설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