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중호우로 주택 파손 피해를 입은 이재민 가구를 위해 온정의 손길이 모여들고 있다.
횡성군에 따르면 횡성 강림면 월현1리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2일 새벽 2시께 산사태로 무너진 토사가 집을 덮치면서 졸지에 거처를 잃고 마을회관에서 생활 중이다. 당시 사고로 노모(81)와 딸(13)은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이튿날인 지난 3일 횡성행복봉사공동체 강림면분과와 이웃 주민들, 군 관계자 등은 진흙탕으로 변한 주택을 정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어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와 안흥농협은 농촌사랑기금을 기탁했고, 대한적십자사 군지회에서는 응급구호세트를 현장에 전달했다.
월현1리 마을회와 대동회는 5일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고, 이날 유상범 국회의원도 피해 주민을 만나 위로했다. 군도 각종 지원을 계획 중이다.
윤관규 강림면장은 “피해 가구를 위해 한마음으로 앞장서 주시는 기관·단체와 주민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횡성=정윤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