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로 파이고 농작물 유실
태백시 “응급 복구 완료”
호우경보가 내린 태백지역의 한 인도가 유실돼 태백시가 응급복구에 나섰다.
지난 4일 오후 8시40분께 태백시 황지동 부영아파트 공사 현장 인근 인도가 폭우로 인해 세로 4m, 폭 2m, 깊이 1m 가량 파였다. 인근 왕복 2차선 도로 중 1개 차선 30m가량은 10㎝ 정도의 높낮이 차이가 생기고 도로 곳곳이 움푹 파여 차량 통행이 통제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이날 시간당 30㎜가량의 비가 내린 데다 하수관로 노후화로 이격이 생기며 흙이 떠내려간 것으로 보인다”며 “인도에 대한 응급복구는 완료된 상태로 조만간 관로 정비 등 마무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비로 태백지역의 한 농가에서 1,000㎡가량의 농작물이 유실되고 버섯재배 농가의 자동화시설이 파손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토사 유출 3곳, 맨홀 역류 3곳, 낙뢰로 인한 신호등 방전 3곳은 현재 복구가 완료된 상태다.
태백=전명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