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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인제 감자 출하농가 돕기 팔 걷었다

공무원 140여명 일손 보태

◇인제군청 공무원들이 24일 인제읍 귀둔리의 한 농가에서 저장 감자를 손질하는 등 일손을 보태고 있다.

【인제】인제군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감자 재배 농가 일손 돕기에 나섰다.

인제산 감자는 지난해 기상여건 호조로 생산량이 크게 증가해 저온 저장고에서 보관해 왔다. 이로 인해 일부 감자에서 싹이 나거나 껍질이 검은 색을 띠는 부분이 있을 수 있어 군청 직원들이 저장감자의 특성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는 안내문을 동봉하는 작업에 나서고 있다.

감자 153톤을 출하할 예정인 군에서는 각 농가별로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턱없이 부족한 일손을 해결하고자 군청 직원들이 일손돕기에 나서게 된 것이다. 지난 23일 군 농업기술센터 직원 25명이 봉사활동을 시작한 이후 27일까지 군청 직원 140여명이 일손을 보태기로 했다. 군은 농가의 수요에 따라 추가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이창순 군농업기술센터 식량작물담당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보경기자 bkk@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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