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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급여 30% 반납 동참합니다”

강릉·동해·삼척·평창 지자체장 고통 분담

동해시의회 국외 연수 예산 전액 반납도

코로나19 방역 일선 현장을 지휘하는 기초자치단체장들이 고통 분담 차원에서 급여 반납 행렬에 속속 동참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장차관급 공무원이 앞으로 4개월간 급여 30%를 반납하기로 결정하자 정성을 보태기로 한 것이다. 도내에서는 지난 23일 김철수 속초시장이 급여 30% 반납을 결심한 이후 24일 현재 김한근 강릉시장, 심규언 동해시장, 김양호 삼척시장, 한왕기 평창군수가 동참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위기로 어려움을 처한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고통을 나누자는 취지에서 급여 반납에 동참하게 됐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동해시의회는 이날 최석찬 시의장 등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열고 올해 예정된 국외 연수를 전격 포기하고 관련 예산 전액인 2,600만원을 반납, 방역장비 구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쓰기로 결정했다. 도내 기초의회 차원의 첫 사례다.

삼척시 공무원들도 코로나19 극복 성금 모금 운동을 펼쳐 모금한 1,000만원을 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동해시는 공무원 해외선진지 벤치마킹 국외여비 예산 1억5,000만원 중 5,000만원을 반납하기로 하고, 올 4월 의회에 삭감예산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고달순·김광희·유학렬·황만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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