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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강릉]소문난 맛집·유명 관광지 거리두기 동참 호소

강릉시 집단감염 위험

운영 중단 권고 준수 당부

경포·남산 등 벚꽃 명소 상춘객 통제 방안도 검토

【강릉】강릉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관광객의 강릉 방문 자제를 요청한 데 이어 유명 맛집 등에 대해서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솔선수범해 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이 같은 조치는 정부가 각급 학교가 개학 예정인 다음 달 6일 이전까지 앞으로 2주간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정책에 동참하기 위한 조치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24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PC방, 노래연습장, 학원 등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에 대해 15일간 운영 중단을 권고하고 불가피하게 운영할 경우 시설·업종별 준수사항에 대해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여전히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바닷가 유명 맛집 등에 대해서는 2주간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발휘해 영업보다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우선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경포, 남산 등에는 주말과 휴일 벚꽃 구경을 하려는 상춘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필요시 경포대 정자 등에 대해 접근을 통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 23일 관련 조례와 예산안이 의회를 통과한 코로나19 긴급 생활안정자금 534억원에 대해서는 소상공인 1만7,000곳에 100만원씩 170억원을 지원하고, 법정 저소득층 3만9,000세대에 60만원씩 234억원,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계층(법정 저소득층 제외) 1만3,000세대에 100만원씩 130억원을 지원한다. 김 시장은 “다음 달 25일까지 강릉페이로 지급하고 6월 말까지 사용토록 독려할 계획”이라고 했다.

고달순기자 dsgo@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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