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관리사무소 느림보 협조 체계 논란
원주시보건소 “신속한 방역 관리위해 노력”
방역당국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던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늦은 협조 체계로 인해 입주민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원주 지정면 한 아파트에 살고 있는 정모(50)씨는 최근 본인의 아파트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재난 문자를 통해 알았다. 정씨는 “소식을 듣고 관리사무소에 연락했지만 확인 중이라는 답변만 1시간 동안 받았다”고 토로했다.
SNS나 인터넷 맘카페에도 집단감염에 대한 촘촘한 방역망이 필요하다는 게시글이 속출했다. 한 입주민은 SNS를 통해 “확진자가 이용한 승강기가 3시간가량 무방비 상태였다”며 “시는 홈페이지에 게시만 할 것이 아니라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연락해 이 같은 상황을 막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이 같은 문제를 제기하는 청원도 올라왔다. 자신이 원주 확진자와 같은 아파트에 거주한다고 소개한 한 청원인은 지난달 2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시의 방역수칙에 대한 철저한 보완과 관리사무소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청합니다'란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이에 대해 원주시보건소 관계자는 “확진자 보고를 받고 접촉자 파악, 역학조사, 방역 등 절차에 따라 소요되는 시간 때문에 생긴 것으로 본다”며 “신속한 방역 관리를 통해 이 같은 사태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주=김인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