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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강릉]맛집엔 긴 줄 가림막도 없어…거리두기 빈틈 여전

코로나 재확산

◇사진=강원일보DB

QR코드 사용 않거나 명부 허위 작성 개선 목소리

해변 철제 펜스 철거로 다중이용시설 방역 불안

음식점 "테이블 수 조정 등 방역에 신경쓰고 있어"

강릉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김모(여·27)씨는 지난달 31일 점심시간에 맞춰 지역 식당을 찾았다가 문 앞에 몰린 사람들을 보고 발길을 돌렸다.

김씨는 “지역 내에서 맛집이라고 소문난 곳이라 혹시나 싶었지만 사람들이 많아 한산한 식당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며 “거리두기를 하며 줄을 서 있다고 해도 좁은 인도에 서 있는 모습을 보면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거리두기 실천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가운데 강릉지역 일부 음식점 등에는 줄서기 등이 여전해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 QR코드나 수기 명부 작성을 하지 않거나 허위 작성을 하더라도 입장이 가능한 음식점이나 카페도 지역 곳곳에 있다 보니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식당 테이블이 4인 기준으로 놓여 있고 붙어앉을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도 있는데다 가림막 등도 사실상 불가능한 여건이다.

초당동의 음식점 업주는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손님이 줄기는 했지만 몰리는 시간대에는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라며 “마스크 착용과 테이블 수 조정 등을 통해 방역에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강릉지역 해수욕장 운영이 지난달 31일로 종료된 이후 경포 해수욕장 1.5㎞ 구간에 설치된 철제 펜스 등이 철거되는 등 자유로운 출입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일부 주민은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상황에서 자칫 화장실 등 해수욕장 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의 긴장이 늦춰지지 않을까 예의주시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화장실 등 사람이 몰리는 곳은 계속해서 소독과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며 “거리두기 2단계로 운영이 중단된 상황에서 백사장 내 거리두기도 가능해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한다면 확산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릉=김천열기자 histor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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