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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한낮 찜통더위에도 대부분 마스크 꼼꼼 착용

의무화 시행 현장 가보니

◇춘천시가 코로나 예방을 위해 1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한 가운데 춘천 명동거리에 점심식사를 하러 나온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길을 건너고 있다. 박승선기자

시민들 대체로 '긍정' 반응

일부 카페서 안쓴채 대화

식당선 '노 마스크' 시비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행된 자치단체의 주민들은 비교적 이에 대한 이행에 동참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마스크를 벗어놓은 채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보여 좀 더 경각심을 높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춘천시가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한 첫날인 1일 대부분의 시민은 “불편하지만 지켜야 한다”며 마스크 착용에 동참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낮 12시께 춘천 명동거리에는 많은 직장인이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분주하게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점심시간 내내 명동거리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시민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이날 낮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였지만 마스크를 턱에 걸치고 있는 시민도 10분간 한 명에 불과할 정도로 보이지 않았다.

이날부터 마스크 의무 착용이 시행된다는 것을 몰랐다는 정모(27·춘천시 동면)씨는 “날씨가 덥지만 하루빨리 코로나19를 종식시키기 위해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불편하더라도 지금처럼 강제적으로 해야 빨리 종식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강원대 후문 거리에서도 대부분의 학생과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학교 캠퍼스 안에서도 마스크를 철저하게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 이어졌지만 일부 시민이 모여 마스크를 벗은 채 담배를 피우고 한 편의점 앞에서는 대학생 2명이 마스크를 벗은 채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날 원주 무실동 카페에서도 손님 4명 중 한명이 마스크를 테이블 위에 벗어놓은 채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홍천지역에서는 농업인들이 폭염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쓴 채 영농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고, 한 식당에서는 손님과 식당 주인이 마스크 착용을 놓고 시비를 벌이기도 했다.

한편 마스크 의무 착용이 시행되는 춘천 원주 홍천 화천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을 경우 의무화 계도기간이 끝나는 다음 달 13일부터 행정처분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

권순찬·최영재·김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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