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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원주]원주 태창운수 운영난으로 휴업

4일부터 3개월간 운행 중단

【원주】원주 시내버스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태창운수가 코로나19로 인한 운영난을 버티지 못하고 4일부터 휴업에 들어간다.

원주시에 따르면 태창운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속되고 있는 적자로 오는 4일부터 7월4일까지 3개월 동안 운행을 중단하겠다며 휴업을 신고했다.

동신운수(76대), 대도여객(46대)과 함께 원주 3대 시내버스 회사인 태창운수는 46대의 버스로 50개 노선을 220회 운행해 왔다.

태창운수가 운행을 중단하면 버스 운행노선 및 배차시간이 늘어나며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달 7일부터 버스 업계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내 86개 노선 중 26개 노선을 대상으로 하루평균 100여회 운행 횟수를 줄여 운행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 시내버스 업계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탑승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30~40% 수준에 머무르는 등 적자가 심화되고 있다는 고충을 토로해 왔다.

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시 차원에서 해결해 줄 수 있는 마땅한 대안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명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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