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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식물 키우며 집콕 스트레스 날려버려요”

◇'이불 밖은 위험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홍천군청소년수련관 소속 심리동아리 '인심'.

홍천군 청소년동아리 '인심'

작물 재배 SNS 인증 등 통해

개학 연기 스트레스 해소나서

홍천지역 청소년들이 집에서 머무는 청소년들의 심리적 평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홍천군청소년수련관 소속 심리동아리 '인심'이 코로나19로 인한 개학연기로 가정에서 머무는 청소년들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이불 밖은 위험해!' 프로젝트를 기획, 실행한다.

2018평창기념재단, 춘천YMCA, 강원일보사 등이 함께하는 평화인재양성프로젝트에 선정된 동아리 '인심' 8명의 청소년은 무료한 일상을 보내고 있을 또래 청소년들이 작물을 기르면서 성장과정 인증샷을 SNS에 게시해 참여자들과 함께 성장과정을 공유, 성취감을 가질 수 있도록 이번 활동을 계획했다.

프로젝트는 다음 달 5일까지 접수한 홍천지역 청소년 신청자에게 방울토마토, 잎채소, 고추 가운데 한 가지 작물 모종(씨앗), 배양토, 화분을 전달한 후 작물을 기르는 과정을 공유하도록 하고 가장 잘 기른 참가자를 골라 상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컬러테라피를 체험할 수 있는 컬러링 엽서도 함께 제공한다.

김은향(홍천여고 2년) 인심 동아리 대표는 “또래 친구들이 학교도 가지 못하고 대면활동이 불가능해지면서 청소년들의 스트레스가 높아진 것 같아 가정에서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가정에서 컬러링 엽서를 색칠하고 작물을 기르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음방역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현정기자 togethe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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