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장 이달부터 재개장
지역 군부대 외출 허용
관광·휴양시설도 개방
【홍천】코로나19 여파로 꽁꽁 얼어붙었던 홍천지역 상경기가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
홍천군에 따르면 매달 1일과 6일에 열리는 민속 5일장이 이달 말부터 재개장했다. 올 2월26일 잠정 휴업한 지 두 달 만이다.
5일장이 섰던 지난 26일에는 쾌청한 날씨 속에 모처럼 많은 상인이 싱싱한 산나물과 채소, 과일 등 갖가지 상품을 들고나왔고 주민들도 반가운 마음에 많은 물품을 사 가는 모습이었다.
군부대의 외출 허용 조치도 상경기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11사단을 비롯해 13기갑여단, 20기갑여단 등 지역 주둔 군부대가 지난 24일부터 외출을 허용하며 식당가와 시가지는 활력을 되찾았다. 또 군은 수타사 농촌테마공원, 숲속동키마을, 팔봉산 등산로와 무궁화수목원, 공작산생태숲 등 관광·휴양시설을 개장했다. 그동안 휴관됐던 실외 공공체육시설도 전면 개방됐다. 개방된 체육시설은 종합운동장, 생활체육공원, 테니스장, 궁도장, 양궁훈련장, 족구장 등이다.
올 5~6월 재난기본소득이 군민들에게 홍천관광상품권으로 지급되면 경기부양 효과가 더욱 뚜렷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게 군의 설명이다.
군은 방역망이 느슨해지면 감염 재확산 위험이 상존해 있는 만큼 지도 점검을 철저히 하고 있다.
최영재기자